‘불꽃 선방’ 조현우 승리 견인…무명의 ‘반란’
2019-12-01

[앵커]독일전 승리의 주역은 단연 골키퍼 조현우였습니다. 독일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흔들림없이 우리 골문을 끝까지 지켜냈는데요.대표팀의 수호신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거미손으로 도약했습니다.카잔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 후보, 독일의 파상공세를 맞아 신들린듯한 선방 쇼를 펼친 조현우. 후반 3분 고레츠카의 골이나 다름없는 헤딩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낸 건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습니다. 조현우에게 가로막힌 독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함에 쫓겨 빈틈을 보였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우리의 연속 골이 터졌습니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이끈 주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스페인의 세계적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와 닮은 외모와 플레이로 "조헤아"라는 별명이 붙은 조현우. 그러나 2016년까지는 국내 2부 리그에서 뛰어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김승규의 백업 골키퍼로 예상됐지만, 실력으로 당당히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선 모두 12차례의 선방을 펼쳐 독일의 노이어와 멕시코의 오초아 등 세계적 골키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조현우/축구 국가대표 : "분석을 많이 했었고, 준비도 많이 했거든요. 한국 골키퍼가 세계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린 것 같고..."] 조현우의 철벽수비는 흔들리던 수비진과 골 가뭄에 시달리던 공격진까지 팀 전체가 살아나는 출발점이었습니다.모두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값진 승리는 국민들에게 최고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카잔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하무림기자 (hagosu@kbs.co.kr)[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어 영표’의 월드컵 예언!…오늘도 적중?▶ ‘TV보다 리얼’한 색다른 뉴스!

기사제공 KBS 뉴스